메디슨 단연 1위 초음파 업체 수출 초강세
수입의존도 J&J메디칼·GE헬스케어·필립스 순
국내 의료기기 업체 중 외국에 의료기기를 가장 많이 팔고 있는 곳은 어딜까? 한국 의료기기 시장에서 가장 짭잘한 재미를 보고 있는 외국 의료기기 업체는 누굴까?
2005년도 기준 가장 높은 수출액을 기록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는 단연 메디슨이 차지했다. 국내 수입액 1위(2005년 기준)를 기록한 의료기기 업체는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의료기기업체를 대상으로 한 2005년 생산·수입 실적 조사를 통해 생산·수출·수입액 상위 20위권 업체를 발표했다.
메디슨은 지난해 법정관리 3년째를 맞아 회사 내부의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총 수출액 미화 1억4770만달러 어치를 팔아치우며 고군분투했다. 이는 전체 의료기기업체 2005년 수출액의 무려 21.13%에 해당한다.
뒤를 이어 개인용온열기 전문업체 세라젬(수출액 4436만달러·6.35%), 한국지이초음파유한회사(수출액 4244만달러·6.07%), 개인용온열기 전문업체 미건의료기(수출액 1734만달러·2.48%) 등이 1위과 큰 차이를 보이며 각각 2·3·4위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액 상위 20위권에 메디슨을 비롯 지이초음파유한회사·씨멘스 초음파사업부(8위) 등 초음파기기 회사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려, 한국 초음파기기가 국제 시장에서 유난히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
수출액 순위에선 최근 KAIST와 혈관신생 치료용 단백질 개발에 나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른 제넥셀세인(수출액 875만달러·1.25%)이 14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사는 전자혈압계·환자용 감시모니터 등 의료기기도 판매하고 있다.
순위권내에는 소모옵티칼(6위)·휴비츠(9위)·케미그라스(10위) 등 안과용 의료기기 업체들도 다수 포함됐다.
▲ 2005년도 수출·수입 상위 20개 업체(출처 :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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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상위 20개 업체 |
수입액 상위 20개 업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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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
업소명 |
총수출액(1000USD) |
비율(%) |
업소명 |
총수입액 |
비율(%) |
1 |
메디슨 |
147706 |
21.13 |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 |
85927 |
5.69 |
2 |
세라젬 |
44365 |
6.35 |
지이헬스케어코리아 |
67516 |
4.47 |
3 |
한국지이초음파유한회사 |
42442 |
6.07 |
필립스전자 |
57471 |
3.81 |
4 |
미건의료기 |
17349 |
2.48 |
신흥 |
44858 |
2.97 |
5 |
지이헬스케어코리아 |
15124 |
2.16 |
씨멘스 |
43667 |
2.89 |
6 |
소모옵티칼 |
15064 |
2.15 |
한국갬브로 |
41205 |
2.73 |
7 |
대명광학 |
13956 |
2.00 |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
37512 |
2.49 |
8 |
씨멘스초음파사업부 |
13589 |
1.94 |
메드트로닉코리아 |
36171 |
2.40 |
9 |
휴비츠 |
11492 |
1.64 |
한국스트라이커 |
33214 |
2.20 |
10 |
케미그라스 |
11368 |
1.63 |
칼자이스 |
23679 |
1.57 |
11 |
유니더스 |
10712 |
1.53 |
비브라운코리아 |
19927 |
1.32 |
12 |
누가의료기 |
10407 |
1.49 |
스피덴트 |
19331 |
1.28 |
13 |
메디아나 |
9946 |
1.42 |
한국존슨앤드존슨 |
18691 |
1.24 |
14 |
제넥셀세인 |
8758 |
1.25 |
올림푸스한국 |
18505 |
1.23 |
15 |
신아양행 |
7042 |
1.01 |
프레제니우스메디칼케어 |
17707 |
1.17 |
16 |
정원정밀공업 |
6926 |
0.99 |
해동기기 |
17423 |
1.15 |
17 |
한독옵텍 |
6623 |
0.95 |
한국로슈진단 |
17216 |
1.14 |
18 |
바이오넷 |
6281 |
0.90 |
타이코헬스케어코리아 |
17146 |
1.14 |
19 |
세양엠텍 |
6246 |
0.89 |
동강메디칼시스템 |
16032 |
1.06 |
20 |
세신정밀공업사 |
6014 |
0.86 |
벡톤디킨슨코리아 |
15016 |
0.99 |
한편 수입액에서는 한국존슨앤존스메디칼이 8592만달러(전체 수입액의 5.6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지이헬스케어코리아(6751만달러)·필립스전자(5747만달러)·신흥(4485만달러)·씨멘스(4366만달러)·한국갬브로(4120만달러) 등 굴지의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들이 뒤를 이으며 한국 의료기기 시장 내 위상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