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3-29 09:09 (금)
백신 안전성 연구한다
백신 안전성 연구한다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1.15 00:0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백신 접종후 이상반응의 급증으로 백신의 안전성에 관한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품안정청이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 강화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식약청이 9일 개최한 `생물학적제제 관련 심포지엄 및 용역사업 설명회'에서는 백신의 이상반응과 문제점 등이 지적돼 그동안 식약청을 비롯한 관계 부서의 백신 문제점 개선사업이 미비했음을 반증했다. 이날 발표자들은 주제발표에서 공통적으로 백신접종과 반응관찰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특히 강진한 교수(가톨릭의대 소아과학)는 백일해의 DTap백신의 이상반응이 점차 증가하는데 비해 이를 관리, 보고하는 체계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국제적으로도 백신 평가에 대한 표준화된 기준이 없어 안전성과 효율성 평가가 어려운 만큼 평가기준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은 이 같은 의료계의 지속적인 문제제기에 따른 정책시정을 위해 장기과제인 `백신부작용 예측지표 개발사업'과 `백신 및 혈액증 위해 물질 확인 시험법 확립사업' 등을 확정, 2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식약청이 확보한 예산은 20억원으로 신규사업을 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식약청은 올해 실시되는 사업은 인프라구축사업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로 내년도 예산에 반영,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백신부작용 예측지표 개발사업'은 국제적으로도 처음 실시되는 사업으로 국제 경쟁력이 있는 사업임을 강조, 연구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식약청의 사업에 관심있는 연구자들은 식약청의 용역연구개발사업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3월부터 연구사업에 참가할 수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