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
골반 수술의 길잡이 역할을 할 만한 책이 나왔다.
김복린 인제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Clifford R. Wheeless, Jr.의 <Atlas of Pelvic Surgery> 3판을 대한의사협회의 의학용어집을 활용, 우리 말로 옮겨 <그림으로 보는 골반수술>을 펴냈다.
책은 크게 ▲음문과 질입구 ▲질과 요도 ▲방광과 요관 ▲자궁경부 ▲자궁 ▲난관과 난소 ▲큰 창자 ▲작은 창자 ▲복벽 ▲악성질환 등 10개 파트로 분류돼 각각에 해당하는 술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뭐니뭐니해도 의학 전문 삽화가인 John Parker의 일러스트. 흑백이기 때문에 더욱 정교하고 섬세하게 표현돼 충분한 입체감과 사실감을 맛볼 수 있다.
골반 수술을 배우는 의과대학생이나 이제 막 외과·산부인과 의사의 길로 접어든 전공의에게는 더없이 체계적인 학습의 기회를, 골반 수술을 오랫동안 해 온 베테랑 의사에게는 지금까지 했던 수술 술기를 정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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