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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슐내시경이, 체내에서 가장 길이가 긴 장기인 소장의 질환에 대한 새로운 진료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캡슐내시경 진단 가이드'가 번역, 출간됐다.
일본캡슐내시경연구회 테라노 아키라 회장(도쿄의대 학장)이 지난해 말 출판한 책을 심찬섭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병원 소화기내과)가 번역한 이 책은 캡슐내시경 검사의 기본적인 이해와 원리를 비롯 기기에 대한 설명과 함께 실제 캡슐내시경 판독시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한 증례를 담고 있다.
총론에서는 캡슐내시경의 정의·검사의 실제·출혈병변의 진단·진단의 가이드라인 등을, 각론에서는 상부소화관 병변과 각종 소장병변을 증례위주로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특히 소장병변의 경우 혈관성병변, 크론병, 크론병 이외의 궤양성병변, 용종 및 용종증, 소장종양, 기타병변으로 나눠 각 질환별로 증례의 사진과 진단까지의 검사경과를 자세히 수록했다.
심 교수는 "캡슐내시경은 소장병변의 진단에 있어 기존의 고위관장법이나 소장내시경에 비해 고통이 없고 합병증이 적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고 실제로 최근 시행이 확산되고 있어 많은 참고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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