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골드캡슐'…포장도 콘택600과 똑같아
회사측 "브랜드인지도 높아 재활용하기로"
PPA를 함유한 대표적 제품으로 2년전 시장에서 퇴출된 바 있는 감기약 '콘택600'이 성분을 바꿔 다시 발매됐다. PPA를 빼고 염산페닐에프린을 넣었다.
유한양행은 최근 초기감기약 '콘택골드캡슐(일반의약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감기약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콘택'이란 이름을 '타의에 의해' 빼앗긴 지 2년만에 전격적으로 내린 결정.
하지만 신제품이 기존 명성에 힘입어 '잘 팔릴 지' 혹은 '반대효과'를 낼 지는 두고봐야 할 일이다. 약국에선 아직도 코감기약 '콘택600'을 찾는 소비자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브랜드지만, 'PPA=콘택600'이란 이미지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
회사측 관계자는 "회사도 이 부분을 상당히 고민한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콘택'이란 브랜드가 워낙 유명해 이를 다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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