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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둘 중 한명은 '3대 질환' 원인
사망자 둘 중 한명은 '3대 질환' 원인
  • 이석영 기자 lsy@kma.org
  • 승인 2006.09.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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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뇌혈관·심장질환 전체 47% 차지
암 사망률, 최근 10년간 가장 크게 증가

암과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등 3대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지난해 전체 사망자의 약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2005년 사망원인통계결과'에 따르면, 2005년 총 사망자수는 24만5511명으로 1일 평균 673명이 사망했다.

총 사망자 중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 사망자수는 11만6000명으로 전체의 47.3%를 차지했다.

성별 사망원인으로는 남녀 모두 1~3위를 암,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이 각각 차지했으며, 남자의 경우 자살이, 여자의 경우 당뇨병이 각각 4위에 올랐다.

특히 남자의 경우 간질환, 운수사고, 고의적 자해(자살)로 인한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자는 고혈압성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남자 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1~10대는 운수사고, 20~30대는 고의적 자해, 40~70대 이상에서는 암에 의한 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암의 경우 10년 전인 1995년 인구 10만명당 110.8명이 사망한데 비해 지난해는 134.5명이 사망, 10년 동안 사망률이 가장 많이 증가한 사인으로 집계됐으며, 이어 자살, 당뇨병, 폐렴, 심장질환 순으로 사망률 증가폭이 컸다.

특히 암 사망자의 72%는 60대 이상 고령자로 조사됐으며, 20대 이하에서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에 의한 사망률이 높았다.

성별로는 남자는 폐암, 여자는 위암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최근 10년간 폐암·대장암·전립샘암·췌장암에 따른 사망률은 증가한 반면, 위암·자궁암 사망률은 감소했다.

이밖에 10년 전에 비해 고혈압성 질환, 뇌혈관 질환 사망률은 감소하고, 심근경색 등 허혈성 심장질환 사망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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