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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19 11:38 (금)
연령차별 없는 세상 만들자

연령차별 없는 세상 만들자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09.1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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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長壽) 문화 포럼' 19일 발대식
공동회장 문국현·박상철·조동성·최 열

노인을 부양의 대상이 아닌 자립적이며, 생산 능력을 십분 발휘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인식과 제도를 새롭게 바꿔보자는 '장수(長壽) 문화 포럼'이 19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발대식을 열고 본격 출범을 선언했다.

장수문화포럼은 설립준비위원회 공동대표로 포럼 출범의 산파역을 맡아 온 박상철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장·조동성 서울대 경영대 교수·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최 열 환경재단 총재를 공동회장에,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원경선 풀무원 설립자·연만희 유한양행 고문·김상원 일가기념사업재단 이사장 등을 공동대표로 추대했다.

포럼은 바람직한 고령 사회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 사회 조성을 위해 '정년이 없는 사회'와 '삶의 마지막까지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목표로 장수문화에 관한 이론적인 연구와 사회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포럼은 ▲연령차별 없는 사회 구축 ▲은퇴 노인의 사회 참여 ▲장수지역 개발 ▲고령자 건강증진 활동 ▲장수 기업 간의 협의체 구성 ▲미래사회 대비 문화 창출 등의 사업을 펴 나가기로 했다.

박상철 공동회장은 "장수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령인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할 수 있다는 능동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노인을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능동적 삶의 주체로 인식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적자원으로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성 공동회장은 "앞으로의 지식노동사회는 연륜과 경험이 많은 노령자들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장수하는 기업은 연령차별 없이 고령자들이 장기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는 기업"이라고 했다. 조 공동회장은 "향후 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능동적인 고령자들이 기업이나 사회에 기여하고 봉사하는 문화와 제도를 구축해 도움이 필요한 고령자를 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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