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퇴치를 위한 5개년 사업계획을 수립한 것이다. 국립보건원이 17일 발표한 `홍역퇴치 5개년 계획'에 따르면 현재 홍역 재접종률이 40%인 낮은 접종률을 95%까지 높인다는 것. 이를 위해 보건원은 3월까지 전국의 초등학교 입학 예정아동 70만명을 대상으로 홍역예방 2차 접종력을 확인, 전국 예방접종을 실시해 2005년까지 홍역감시사업 및 평가사업을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원 관계자는 홍역유행이 예방 접종 후 면역력이 감소하거나 접종 후에도 면역이 생기지 않은 5∼10%의 감수성자가 누적돼 5년을 주기로 재 발생한다고 설명하고 재 접종률을 95%로 유지만 하면 홍역이 완전 퇴치될 수 있다고 사업의 배경을 밝혔다.
보건원은 취학아동 중 홍역 재접종 미 접종자를 파악해 `홍역 일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동시에 홍역 환자 발생 감시체계를 구축하도록 전국 94개 시, 군, 구 소재 282개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홍역면역항체가를 측정하는 `전국 홍역 면역도조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병, 의원의 전염병 EDI신고, 보고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현재 조사중인 `전국 홍역 면역도 조사'와 `비용효과 분석'결과를 2002년부터 실시될 면역력 추구조사와 예방접종 장기적 효과평가의 기초자료로 반영할 계획이다.
또 백신의 충분한 공급을 위해 WHO와 UNICEF에 450∼650백만 도스의 지원량을 확보, 공급에 대비하고 백신의 검정과 이상반응에 대비하기 위해 이상반응감시체계 및 응급대책반, 조사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보건원은 이러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속, 추지하기 위해 태스크포스와 국가홍역퇴치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고 2005년도에는 홍역퇴치를 선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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