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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C 수액백' 사용 제한 추진

'PVC 수액백' 사용 제한 추진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6.10.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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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재완 의원, PVC 수액백 독성 문제 지적
문창진 식약청장 "국제 추세 따라가야 한다" 답변

PVC 소재 수액백에 사용되는 가소제(DEHP)의 독성 문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의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박재완 국회의원은 23일 식약청 국감에서 "PVC 소재 수액백에 사용되는 가소제(DEHP)는 화장품·식기류·용기포장제와 3세 이하 어린이용 장남감 등에서 생식독성을 우려하여 사용을 금지하 고 있음에도 정작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의 혈관을 통해 DEHP가 주입될 수 있는 PVC 수액백을 유통시키고 있다"며 2003∼2006년 사이에 PVC 수액백 1억 4500만개가 유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액백 재료를 Non-PVC 소재인 PE 또는 PP를 대체할 수 있다"며 "생산업체가 다른 소재 제품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유예를 두고 Non-PVC 소재 제품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유예기간 동안은 소각시 다이옥신 배출 저감화를 위해 PVC 소재 수액백의 재활용비율을 50%에서 9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소각되어 다이옥신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PVC 수액백 물량에 대해서는 환경부담금을 중과세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문창진 식약청장은 "세계적인 추세가 PVC 안쓰고 있으므로 국제 추세에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일정 유예기간을 두고 사용을 제한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재활용 비율을 높이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들어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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