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외 유명 브랜드를 부착하고 수출된 품목은 초음파진단기가 유일했지만 최근 들어 가정용 전자혈압계, 엑스레이기기 등으로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자원메디칼은 미국 유명 약국 체인점인 월그린에 가정용 전자혈압계를 월그린 상표로 지난해 부터 연간 500만달러어치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아나도 미국 타이코(Tyco)사와 OEM방식으로 3년간 600백만달러어치의 산소포화농도계를 전세계에 수출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외메디칼은 일본 히타치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엑스레이 영상진단기의 주요 부품을 히타치 상표로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슨도 네덜란드 필립스계열인 ATL사와 98년 4월 맺은 3년 OEM계약을 재연장하고 초음파영상진단기 1억달러어치를 앞으로 3년간 다시 수출하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OEM 수출이 확대되는 것은 최근 들어 기술력이 안정화됨에 따라 가겨 경쟁력에서 우위를 보이는 국내 업체 제품들이 세계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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