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참의료인상' 올해 수상자로 '정동 아가페 클리닉(정동제일교회 외국인 무료진료소)'가 선정됐다.
이 상은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 주최하는 상으로 올해 5회째를 맞았다. 시상식은 12월 1일 오후 7시 소공동 롯데호텔 3층에서 열린다.
정동 아가페 클리닉은 낯선 이국땅에서 일하면서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무료 진료소다. 2002년부터 국내외서 약 1만 2000여명의 외국인들을 무상으로 치료해 왔으며 기독교 사랑을 전파하는 역할도 겸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매월 2, 4주 일요일 정기진료를 통해 매회 130명~150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무료로 치료하고 있으며 2003년부터는 매년 2회에 걸쳐 해외 의료 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특히 해외 진료지에서 수술이나 2차 진료가 필요한 환자를 발견했을 경우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도 실시하고 있다.
'한미 참의료인상'은 숭고한 봉사정신으로 보건의료 사업에 헌신, 음지에서 국민의 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해 공적을 알리고자 한미약품과 서울시의사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상으로 2002년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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