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주사제 제외 성명서 발표
병협 주사제 제외 성명서 발표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02.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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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가 의약분업 대상에서 주사제를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병협은 15일 제 19차 상임이사 및 시,도병원장 합동회의를 갖고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1월 11일 국회 약사법 개정 소위원회의 결정을 지지한다며 "주사제는 조제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병협은 "의약분업으로 모든 의료기관의 외래 조제실을 폐쇄하고 주사제까지도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킴으로써 의료기관 주변으로 대형약국이 집중화되고 동네약국이 고사하고 있다"며 "극심한 환자불편이 초래되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막심한 실정임에도 아직도 일부에서는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집단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병협은 900여 회원병원 명의의 성명서를 통해 주사제는 신속한 치료효과를 필요로 할 때 사용하므로 의약분업을 실시하고 있는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도 의료기관에서 주사제를 직접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원 병원들은 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시켜 오,남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억지 주장이라며 주사제 사용 억제는 전문가의 양심적 판단과 합리적인 제도의 뒷받침으로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병협은 성명서에서 현행 의약분업은 의와 약의 분리에만 급급한 나머지 의약분업의 본래 취지를 상실하고 있다며 "일부 집단의 폭력적 위협으로 또다시 주사제가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된다면 우리 병원인들은 국민과 더불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서 라석찬 병협 회장은 대한의사협회가 9일자 성명서를 통해 주사제 제외 입장을 밝힌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앞으로도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의협과 굳건한 공조를 바탕으로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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