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되어 이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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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동취재 kmatimes@kma.org
  • 승인 2007.02.1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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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과천벌 달군 '의료법개악 저지 전국회원 궐기대회'
의사 및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조무사 등 3만여명 집결

▲ 이날 궐기대회에서 의협은 의료법 개악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국민 건강을 외면하고 의료 발전을 가로막는, 의료법 개악을 저지하기 위한 의료계의 투쟁열기가 11일 늦겨울 한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과천벌을 뜨겁게 달궜다.

11일 오후 2시 경기도 과천 정부종합청사 앞마당에서 의사를 비롯 치과의사·한의사 및 간호조무사 등 3만여명이 참가한 '의료법개악 저지 전국회원 궐기대회'는 현 의료법 개악안을 전면 철회하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를 무시하고 의료법 개악을 강행할 경우 의대 교수·전공의·병원의사·개원의 등 모든 직역의 9만 의사와 2만여 의과대학생 및 의료인 가족이 연대해 강력한 대정부 투쟁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를 비롯 대한전공의협의회·전국의대생연합회 및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원이 동참한 가운데 열린 궐기대회는 대정부투쟁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졸속 개정안은 한국의료를 하향평준화로 내모는 의료사회주의의 완결판"이라고 규정하고 "독소조항으로 점철된 의료법 개악 추진을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대정부 및 대국회 요구안에서 ▲의료법 개악을 주도해 국민적 혼란을 야기한 유시민 보건복지부 장관의 즉각 사퇴 ▲합리적 의료법 개정을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논의절차 보장 ▲국회 차원의 '의료법 개정대책특별위원회' 구성 ▲복지부장관 탄핵안 상정 등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장동익 의협 회장 겸 의료법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차기정권 창출 야욕으로 국민건강을 파괴하고 있는 복지부가 강행하려는 의료악법은 한국의료를 하향평준화로 치닫게 하는 의료사회주의의 완결판"이라고 단정하고, "특히 불법사이비 유사의료행위 근절에 앞장서야 할 정부가 오히려 국민건강에 피멍이 들도록 불법을 조장하고 방관하려는 의도가 개정안에 숨어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만일 정부의 개정안이 입법절차를 거쳐 국회에 상정되면 비대위 위원 전원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갈 것이며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모든 병의원이 무기한 파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엄중히 경고하고 "한국의료가 바로 설 때까지 전국 모든 의사의료인이 대동단결해 끝까지 투쟁해 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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