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5시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보건복지부·과학기술부·산업자원부 및 매일경제신문·매일경제TV 후원으로 열린 신약개발상 시상식은 김선진 이사장의 인사 및 한국제약협회 김정수 회장의 축사에 이어 심사경과보고 등으로 진행됐다.
대상은 켐토테신계 항암제 `CKD-602'를 개발한 종근당이, 기술상은 나노입자 및 면역크로마토그래피 기술을 이용한 자가임신진단키트 `마이체크레드'를 개발한 유한양행, 장려상은 위궤양치료제 `알데논정(IY-91149)'를 개발한 일양약품이 각각 수상했다.
종근당의 CKD-602는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기술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개발한 것으로 동일계열 항암제에 비해 말기위암·난소암에 탁월한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유한양행의 마이체크레드는 자가임신진단키트를 국산화한 것이며 일양약품의 알데논정은 임상결과 기존제품보다 약효가 4∼8배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시상식에 앞서 오후4시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2000년도 사업실적 및 회계결산안을 승인하고 신약연구개발의 아웃소싱인프라 구축·산학연 연구개발 공조체계 구축·공동연구 컨소시엄 구성·신약연구개발 성과 홍보 등 2001년도 사업계획안과 4억3,459만2,000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 한편 김선진 이사장(유한양행 사장)을 비롯 부이사장 및 이사진을 유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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