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CJ시스템즈 공동…정통부 확산과제 선정
10월까지 6개월동안 시스템 구축…11월 시범운영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자태그(RFID)를 기반으로 하는 의약품종합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u-IT 선도사업(RFID 확산사업) 과제로 선정됐기 때문.
복지부는 15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오는 10월까지 CJ시스템즈와 시스템 구축을 완료, 11월 한달동안 'u-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u-의약품 종합관리시스템이 구축되면 5종의 의약품에 전자태그를 부착, 생산에서 소비까지 발생하는 유통정보를 심평원내 의약품정보센터와 연계해 실시간으로 관리하게 된다. 복지부는 이를 통해 제약사와 도매상간 입출고 및 재고 등을 관리할 수 있는 물류서비스와 약국 및 의료기관에서의 진품확인 및 투약오용방지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국립암센터·분당서울대병원 등이 참여하며, 관리의약품으로는 CJ제약의 캠푸토주(항암제), 중외제약의 프리페넴주(항생제)와 포도당주사액(수액제), 하나제약의 염몰핀주(마약), 한미약품의 피나테드정(발모제) 등 4개회사 5가지 제품이 있다.
복지부는 "지난해 사업결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많은 의약품 및 참여회사를 대상으로 RFID 확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며 "정책목표를 충분히 실현하고 물류관리에 대혁신을 가져옴으로써 제약 및 유통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