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병동 에필리아 24시

사이버병동 에필리아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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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5.16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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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건 외 지음    씨아이알
1만8000원


간질은 더이상 환자 자신과 가족들의 마음의 짐이 아니다. 누구라도 걸릴 수 있는 만성질환의 하나일 뿐이다.

'뇌 안의 폭풍 간질'이라는 부제를 단 간질 전문서적 <사이버병동 에필리아 24시>가 나왔다.

간질은 예전부터 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환자와 가족이 증상으로 인한 고통과 함께 사회적인 낙인에서 비롯된 정신적인 고통까지 감당해 왔다. 간질은 인구대비 0.5~1%의 유병률을 가진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 경우를 살펴보면 대략 환자가 25~50만에 이를것으로 추정된다. 이제는 간질 환자나 가족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질환에 대한 명확한 이홰를 통해 간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야 하며, 간질환자도 정상인 못지 않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이 책에는 간질에 대한 역사적인 기원에서부터 증상과 유형, 진단·치료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의학적 정보와 함께 환자들의 사회적응 과정과 삶의 질 개선·상담치료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질환에 대한 근원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의학적인 접근 뿐만아니라 임상현장에서 겪은 풍부한 사례를 소개함으로써 간질환자 및 가족, 일반인들에게 실용적인 도움과 함께 질환 자체가 가진 편견과 오해를 불식시키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책의 필진으로는 이상건(서울대병원 신경과)·이일근(건국대병원 신경과)·조용원(계명대 동산의료원 긴경과)·정기영(고려대 안암병원 신경과)·김기중(서울대병원 소아과)·황희(분당서울대병원 소아과)교수와 이주화 임상심리사(계명대 동산의료원 신경과)가 참여했다(☎02-2275-8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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