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사회와 펼친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 성과 인정
7월부터 보건교육 및 환자 등록사업 실시 예정
대구시가 고혈압·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합병증 예방과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심장·뇌혈관 질환 시범 사업' 지역에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혈증 ▲비만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6대 심·뇌혈관 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대구시를 시범사업 자치단체로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대구시가 심·뇌혈관 질환 시범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된 배경에는 200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선 처음으로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을 통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대구시의사회와 손잡고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전문가 및 의료기관들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 체계적으로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2006년부터는 '건강대구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금연·스트레스·비만·절주·간염 등 5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교육·홍보하고 있다.
복지부는 오는 7월부터 대구시 시범사업을 통해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선진국형 관리모형을 개발, 전국에 확대하겠다는 포석을 세워놓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구체적인 시범사업 계획 및 예산서를 승인받고, 국비(50%)와 시예산(50%)을 확보하는 대로 ▲보건교육 ▲고혈압·당뇨병 환자 등록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시 고혈압·당뇨병 사업의 실무를 맡고 있는 손승학 보건복지여성국 보건위생과 담당자는 "수년 전부터 대구시가 추진해 온 고혈압·당뇨병 관리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아 시범사업 자치단체로 선정된 것 같다"면서 "시 차원에서도 의욕적으로 추진해 온 사업이니만큼 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