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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정자수 감소없다
지난 5년간 정자수 감소없다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3.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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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남성의 정자수는 지난 5년간 감소 추이나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5일 2000년도 내분비계 장애물질 평가사업 결과에서 이같이 밝히고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의 상관성을 규명한 기초연구와 의약품 포장용기와 식품 등에서의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 모니터링 연구를 포함 45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내분비계 장애물질 관련 기초연구인 `한국인 남성의 정자수 및 비뇨기계 질환에 대한 조사'에서 연세의대 이무상 교수팀(비뇨기과학)은 과거 5년간 정액검사 결과를 분석, 정자수의 감소 추이나 특이한 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20대 남성 147명의 정액내 중금속 분석 결과, 카드뮴과 납의 농도가 각각 1.165, 5.996μ<&27845>/ℓ로 국외에서 보고된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나라 선천성 기형 발생률을 조사한 `한국 선천성 기형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위한 다기관 공동연구'(고경심 단국의대 산부인과 교수팀)에서는 유전적 증후군을 제외한 기형으로 비뇨기생식기계 기형이 20.1%로 가장 많게 나타나 비뇨기계 기형과 내분비계 장애물질과의 관련성을 밝히는 연구가 앞으로 보강돼야 함을 시사했다.

의약품 용기 모니터링 결과에서는 PVC로 만든 수액제제 내용물에서 DEHP가 0.01_1.489PPM이 검출됐다. DEHP는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내분비계 장애추정물질로 국내 유통중인 주사제용 멸균증류수 등 수액제 플라스틱용기에 사용되는 가소제. 의약품 플라스틱용기에 주로 사용되는 PP(Polypropylene), LDPE(Low-density Polyethylene), non-PVC(Polyvinylchloride)로 만든 수액제에서는 DEHP등 가소제가 검출되지 않았다. 현재 대한약전과 일본 약국방 및 유럽약전 등에 의약품 플라스틱 용기에 DEHP 사용이 허용돼 향후 국제 연구동향과 규제 추세에 맞추어 연구가 계속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유의 다이옥신 농도는 대도시(특히 서울)일수록, 초산일수록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식품의 다이옥신 함유는 어패류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육류, 난류, 두류 및 곡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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