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 내한한 독일 바이엘의 진단사업부문 롤프 클라손 사장은 세계 진단사업계는 기업간 합병을 비롯 유전체학·단백질체학 및 무통·비침습성 진단기기 등 신제품 개발은 물론 주요 제약회사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기업혁신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엘 진단사업은 지난해 20억유로달러의 매출을 달성, 전체 시장의 약 10%를 점유한 가운데 총매출액의 10.8%를 R&D에 투자하였으며 현재 총 R&D 투자금액의 55%를 중앙검사실 진단기기 개발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중앙검사실의 비중을 줄이고 핵산검사와 자가 혈당측정 부분에 투자비중을 높일 것이라고 밝힌 클라손 사장은 향후 5년내 출시될 신제품의 매출액이 30억유로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성장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특히 치론사와의 성공적인 합병으로 지난해 바이엘 진단사업의 영업실적은 미국시장 침체 등의 어려움속에서도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매출성장과 자동면역분석기 등의 성공으로 건실한 성장을 이루었으며 추가적 원가절감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한국의 진단사업 업체들이 최근 신제품 개발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있어 이들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나 투자확대 등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편 바이엘코리아 진단사업은 1999년 치론코리아·바이엘-산교코리아와의 합병을 통해 설립, 현재 12개의 대리점을 통해 국내 주요병원과 임상검사센터에 자동면역분석기·혈액분석기·화학분석기·혈액가스분석기·뇨분석기·핵산분석기 등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학술 및 서비스 부분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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