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악화 이유로 개발권 LG생과에 반납
LG, "새 파트너와 개발은 계속될 것"
미국의 아나디스社가 LG생명과학으로부터 들여온 B형간염치료제 신약의 개발을 전격 중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아나디스社는 이 약을 미국 및 유럽에 판매하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개발권을 LG측으로 반납했다.
이유는 악화된 경영실적 때문으로 이번 결정과 함께 아니디스社는 인력감축도 계획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나디스社는 인력 33%를 감축할 예정이며 B형간염치료제 ANA380(국내 물질코드·LB80380)에 대한 모든 권리를 LG생명과학에 되돌려주기로 했다.
두 회사는 2004년 이 약을 세계시장으로 진출시키기 위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은 바 있다. 계약에 따라 아나디스社는 북미, 유럽, 일본 등 지역에 대한 마케팅 판권을 가지고 있었다.
한편 LG생명과학측은 아나디스社의 개발포기 결정에 따라 임상2a 완료 단계에 있는 이 약을 개발할 새로운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회사측은 "개발은 계속될 것이며 새로운 파트너를 찾을 때까진 LG측이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