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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0:33 (금)
회비 파격 인상 의사단체 힘 결집
회비 파격 인상 의사단체 힘 결집
  • 조명덕 기자 mdcho@kma.org
  • 승인 2001.04.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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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권쟁취 투쟁 과정에서 의료계의 목소리를 높이고 힘을 기르기 위해서는 의사단체의 탄탄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단결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의사회는 제21차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개원회원의 회비를 16만원에서 27만원으로, 69%라는 파격적인 비율로 인상해 집행부에 힘을 실어줬다.

○…3월20일 건설기술교육원에서 의협 김재정 회장·김방철 보험이사·김세곤 의무이사겸 공보이사를 비롯 송영길(민주당)·안영근(한나라당) 의원 및 인천지역 보건의료 관련단체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정총은 개회식에서 부터 회비인상 등을 통한 재정강화 분위기를 조성.

○…김석휘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더욱 더 단결해야 하고 의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필요에 따라 로비도 할 수 있어야 하며 의료계에 대한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제, “이를 위해서는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강조. 이봉영 회장도 인사에서 “1년간 회장이 할수 있는 일은 사무실 운영과 총회 개최에 그쳐 의미없는 회무인 만큼 앞으로 사회봉사 활동 등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를 키우기 위해서는 현재의 예산으로는 어렵다”고 지적하는 한편 회비인상외의 재정강화를 위해 (가칭)인천의원협동조합을 설립해 수익사업을 실시할 계획임을 표명.

○…의협 김재정 회장의 의료계 현안설명과 질의응답에 이어 본회의에 들어간 정총은 회무보고·감사보고·결산보고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으나 회비인상폭이 워낙 큰 탓인지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심의에서는 열띤 토론을 전개. 일부 대의원들이 인상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 이봉영 회장 등이 상세히 설명하자 집행부의 대외활동 강화를 통한 회무 활성화를 당부하고 이를 수용.

○…한편 인천시의사회가 총회에 앞서 3월14일 263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178명)이 회비인상에 찬성한 가운데 20만원 미만(35%)·30만원 미만(17%) 등 10만원 이상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이 52%로 10만원 미만(48%)보다 많아 대폭적인 회비인상이 이미 회원 여론임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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