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원은 국내의 HIV감염자를 조사한 과정에서 2명이 마약으로 인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국립보건원은 역학조사에서 감염경로가 확인된 1,152명 중 1,110명이 성접촉에 의해 감염됐으며 수혈이나 혈액제제에 의한 감염자도 38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 국내 처음으로 마약에 의한 감염이 확인돼 마약 주사 공동사용이 에이즈감염 위험을 높인다는 교육 프로그램의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국립보건원이 발표한 2001년 3월 말 현재 HIV감염자는 총 1,3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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