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항의집회 결행
19일 항의집회 결행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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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의권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대한의사협회는 15일 3층 동아홀에서 전국 시도의사회장·상임이사·직역대표 연석회의를 열고, 정부의 부당한 매도와 탄압을 규탄하는 `전국 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강행키로 결의했다.

감염성 폐기물 처리를 빌미로 구청 청소과 직원들까지 의료기관을 헤집고 다니자, “도무지 불안해서 마음놓고 진료할 수 없다”는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이젠 불만과 불평을 넘어 분노로 끓어 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날 연석회의는 “선량한 대다수 회원들까지 정신적·경제적인 피해를 입히고도 모자라, 도둑으로 몰고 가는 상황은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어떤 형태든지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에 따라 19일 전국 시·도의사회 임원 및 시·군·구 의사회장 등 의료계 지도부는 정부에 대한 1차 경고성 항의 집회를 열어 의료계에 대한 정부의 부당한 탄압과 매도를 중지할 것을 촉구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전국 회원 투표를 통한 강도 높은 투쟁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특히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미루고 있는 약사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내에 통과되지 않을 경우, 의약분업과 건강보험제도를 전면 거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EDI를 통한 진료비 청구업무를 정부가 법제화할 경우에는 전 회원이 서면청구로 전환키로 하고 진찰료·처방료 통합 등 정부의 수가 통제 방침에 대해 의권 수호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연석회의는 이날 채택한 성명서에서 “정부와 일부 시민단체와 언론은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를 깨뜨리는 모든 비도덕적인 행위를 중단하라”면서 “근거없이 의사의 명예를 훼손한 것에 대해 엄중하게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

의협은 제2의 의권 투쟁이 국민의 절대적인 신뢰와 지지 없이는 어렵다고 판단하고 보험재정 파탄에 대한 정부의 책임 전가 행위에 대해 정확한 실상과 대책을 홍보하기로 했다.
 김재정 의협 회장은 “비장한 각오로 투쟁에 임하지 않고는 지금까지의 투쟁이 모두 허사가 될 수 있다”며 “다시 하나로 똘똘 뭉칠 것”을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시·도 의사회장과 직역대표는 “정부의 일방적인 매도에 의해 추락하고 있는 의사의 권위에 대해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의권과 국민의 건강을 위해 다시 한번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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