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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파업 사태 극적 타결

서울대병원 파업 사태 극적 타결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7.10.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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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임금 및 단체협약 가조인식…23~25일 조합원 찬반 투표

▲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왼쪽)과 김진경 공공노조 서울대병원 분회장이 가조인식에 서명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파업 사태가 6일 만에 막을 내렸다.

서울대병원 노사 양측은 15일 2007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극적으로 타결을 봤다.

첨예한 입장 차이를 보였던 비정규직 관련 부분은 2007년 5월 31일 현재 2년 이상 근속자에 대해 정규직으로 전환키로 했다. 2년 미만인 경우에도 합리적인 사유 이외에 계약을 종료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2007년 7월 1일부터 차별을 시정키로 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이사회 등의 승인 후 일정 절차를 거쳐 시행키로 가닥을 잡았다.

연봉제·성과급제·임금피크제·팀제에 대한 계획을 수립할 경우 2개월 전까지 노조에 통보 후 협의키로 했으며, 이와 관련해 재직 중인 직원에게는 신분상의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임금은 기본급 정률 3%·정액 1만 5000원·교통보조비 2만원·가계보조비(4급 이하) 3000~5000원을 인상키로 했다.

인력 충원 문제는 이사회 승인을 받아 2008년 중에 정규직으로 30명을 충원키로 했다.

통합물류에 대해서는 외주 용역 도입시 2개월 전까지 조합에 통보 후 협의키로 했으며, 정보전산화로 취득한 자료를 직원의 인사·임금·고용 등에 연계할 경우 조합과 협의키로 했다.

이밖에 설치 중인 CCTV를 설치하지 않키로 했으며, 산후 1년 미만 산부에 대해서는 야간 근무를 금지키로 했다. 올해 안에 수유실 설치안도 합의안에 포함됐다.

노사는 이날 오후 8시 어린이병원 회의실에서 가조인식을 했으며,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26일 정식 임단협 조인식을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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