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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5:21 (금)
[신간] 의창 너머로3
[신간] 의창 너머로3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05.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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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의사들의 문학모임인 부산의사문우회(회장 박기하)가 최근 〈醫窓 너머로Ⅲ〉을 펴냈다.
〈醫窓 너머로Ⅲ〉는 삶의 축소판인 진료실에서 벌어지는 분주한 일상에서부터 치열한 인생을 살아가는 부산의사문우회 회원들의 애잔한 추억의 편린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난해 의약분업과 의권투쟁의 시대적 상황을 투영하듯 의약분업 이야기도 간간이 눈에 들어온다.

이번호에 수록된 75편의 수필과 마주하다보면 치열한 의권투쟁 속에서도 가슴속에 지긋이 묻어두었던 문우회 회원들의 가슴앓이를 엿볼 수 있다.

박기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폭우가 내리고 강한 바람이 부는 그날 전국의 의료인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이 자리에 다 모여 뻘물 위에 앉아 땅을 치고 통곡하고 우는 모습은 잊을 수 없는 비극이 아닐 수 없었다.

눈물겨운 우리 의료인의 숙명은 지금도 잊어지지 않는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의창너머로Ⅲ〉은 고난의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제 출판하게 되었다"며 난관을 극복하고 출간의 빛을 보게된 공을 임원들에게 돌렸다.

문우회 회원인 백낙환 인제학원 이사장은 "주옥같은 글을 읽다보면 자칫 딱딱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의사들의 흰 가운 그 내면 깊이 따뜻한 휴머니즘의 향기가 숨어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며 축사를 썼다.

이은주 화백의 화사한 표지 그림이 이 책의 향기를 더해 주는 듯 하다 〈醫窓 너머로Ⅲ〉이 세상과 마주할 수 있도록 박기하,김원회,안광준,권경자,김광용,김종길,조광현 회원이 편집위원으로 애를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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