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에 관한 국제심포지엄(ISAAR·4월12∼13일·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 참석, `내성 그람양성균 감염증과 새로운 치료법'에 관한 기자회견을 가진 미 하버드의대 로버트C.몰러링 교수는 자이복스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작용기전의 항생제로 그람양성균 감염증 치료분야의 중요한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몰러링 교수는 또 “특이한 작용기전을 가진 자이복스는 기존 항생제와 달리 세균성장의 초기단계에서 세균의 단백질합성을 억제, 세균의 증식·생존을 차단하기 때문에 내성 발현이 매우 어렵다”고 지적하고 따라서 자연발생 내성이 없고 완전히 새로운 계열의 항생제이기 때문에 기존 항생제와 교차내성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정맥 투여용 주사제와 경구제가 있으며, 경구투여에도 100% 생체이용률을 나타내기 때문에 용량조정 없이 주사제에서 경구제로 쉽게 전환할 수 있어 일부 환자의 경우 조기퇴원 치료가 가능해 치료비를 절감하고 병상가동률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초의 옥사졸리디논계 항생제인 자이복스는 병원감염 폐렴·지역감염 폐렴을 비롯 조직 및 연조직 감염·혈류감염 등 그람양성균 감염증 치료제로 2000년 4월 미 FDA에 승인에 이어 최근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판매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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