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과천청사에서 의약품분류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공동위원장에 의료계 이욱용씨(개원의협의회 의무이사), 약계 이영민씨(대한약사회 부회장)를 선임하고 협의에 들어갔다.
이 의약품분류위원회에서는 의·약계간에 이견을 보이고 있는 354개 성분(58품목)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354개 성분을 제형별로 보면 외용제(단일) 77개, 내용고형제(복합) 9개, 내용액제(단일) 19개, 좌제(단일) 6개, 외용제(복합) 7개, 좌제(복합) 1개, 점안제(복합) 3개, 내용액제(복합) 2개, 점안제(단일) 12개, 주사제(단일) 2개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지부는 미분류 품목을 상반기중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지만 각 단체간의 이견이 커 상반기중 분류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
분류위가 6월까지 분류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중재소위를 통해 연말까지 결정키로 합의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의약품분류위원회 위원은 의료계 대표로 이욱용·박한성(강남구의사회장)·전철수(서울시의사회 보험이사)·김헌식(충북의대), 약계 대표로 이영민·신광식(상록수약국)·신완균(서울대 약대교수)·정성현(경희대 약대교수), 치과계 대표로 김관식(서울대 치대교수), 제약사 대표로 강승안(유유산업 대표) 등이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