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하는 성격의 한형일(韓炯逸·서울 영등포·한형일성형외과의원장)총무이사는 그동안 의료계의 재야에서 활동해 온 만큼 醫協 김두원(金枓元)회장직무대행과 의쟁투 김재정(金在正)위원장에게 재야의 목소리를 열심히 전하겠다고 밝혔다.
“前집행부가 안일하다는 생각에 회비납부 거부를 선언하기도 했지만 막상 집행부의 일원이 되고 보니 전임 집행부도 나름대로 열심히 했으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현재의 김두원회장직무대행이나 김재정위원장은 확고한 의지로, 적극적으로 현안해결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옆에서 흐트러지지 않게 도와주는 것이 총무이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계는 물론 사회전반에 걸쳐 젊은 층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醫協도 이제는 민주의사회·청년의사회 등 젊은 의사들의 의견을 많이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힌 韓총무이사는 `젊은 목소리'를 회무에 많이 반영하는 집행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醫協을 비롯한 의료계가 발전하려면 모든 회원이 의협신보나 각종 공문을 모두 읽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합니다. 피상적인 면만 보고 비난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현 집행부나 의쟁투가 의약분업을 비롯한 현안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믿습니다.”
현집행부는 3개월여 임기동안 의약분업에 회무를 집중, 새로 탄생할 집행부 출범에 산파역을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한 韓총무이사는 모든 일에 투철한 사명감과 강한 윤리의식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1971년 전남醫大를 졸업한 韓총무이사는 1980년 한형일성형외과의원을 개원, 진료와 함께 현재 대한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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