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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에 대한 관심 얼마나 되십니까?

전공의에 대한 관심 얼마나 되십니까?

  • Doctorsnews kmatimes@kma.org
  • 승인 2008.02.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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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형규(대한전공의협의회장)

최근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에서는 16개 시도의사회에 2차례에 걸쳐 같은 공문을 보냈다. 내용은 최근 3년 간 전공의 회원의 회비 납부내역과 전공의에 대한 사업 내역을 보내달라는 것이었다.

첫번째 공문에 대해서는 일부 시도의사회만 회신을 보내왔고 대부분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2차로 같은 공문을 발송했을 때에서야 여러 시도의사회의 회신을 받았지만 대부분 이런 반응을 보였다. "이런 공문을 보내는 의도가 무엇인가?"

대전협은 특별한 '의도'가 전혀 없으며, 굳이 의도라고 하면 전공의들의 회비 납부율이 어떻게 되는지 실질적인 상황을 파악할 필요를 느꼈고, 시도의사회에서 전공의들에게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는지 알아보고자 하는 정도일 뿐이다.

특히 각 시도의사회에서 단위병원에 주는 행사 지원금 혹은 그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 향후 각종 사업을 기획하는 데에도 유용할 것이며 대전협과 시도의사회 간에 유기적인 관계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기 때문에 중요하기도 했다.

가령, 전공의 시절 한번이라도 시도의사회의 지원을 구체적으로 받은 경험이 있다면 이후에 보다 주인 의식을 갖고 의사회 활동을 하게 될 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다.

대전협에 온 회신 공문에 따르면 전공의들의 회비 납부율은 90%이상으로 타 직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시도의사회에서 전공의나 단위병원에 지원하는 사업 내용은 비교적 적다는 것이다.

전공의에 대한 사업 내용이 부족한 것이 시도의사회에서 관심이 부족하다는 것으로 결론내릴 수만은 없을 것이다. 전공의 인원이 적거나, 전공의들이 먼저 요구하지 않았거나, 지원 사례가 없다거나, 또는 각 시도의 재정 상황 등등. 이런 문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전공의들의 참여도 중요하고, 다양한 전공의 지원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서 요구하면서 단위병원의 대표가 참여를 독려해야 할 필요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전공의들을 위해 지원 사업을 이끌어 온 시도의사회가 있다는 것은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질 것이다.
단순한 지원 사업이라도 이후에는 정책으로 연결되는 기반이 될 것이고 그렇게 함으로써 시도의사회 속에서 전공의의 책임과 역할도 증대할 것이라고 본다.

한편 최근 서울시의사회가 적극적으로 전공의 지원 사업에 대해 제의를 해왔고, 여러 의료계 선배들의 전공의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각 시도의사회에서 전공의에게 많은 관심을 보여주길 바라며 우리 전공의들도 그에 상응하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가져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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