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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5 18:04 (목)
지정기탁 MOU체결…KRPIA는 불참

지정기탁 MOU체결…KRPIA는 불참

  • 신범수 기자 shinbs@kma.org
  • 승인 2008.02.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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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회-의학단체 오늘 '지정기탁제' 양해각서 체결식
KRPIA "자체 규정으로도 투명성 확보 충분" 입장

오늘(26일) 열리는 제약협회와 의학단체간 '지정기탁제' 시행 양해각서(MOU) 체결식에 다국적의약산업협회(KRPIA)측이 불참하기로 했다.

KRPIA가 제약협회의 '구애'에도 불구, 지정기탁제 틀 안으로 들어올 의사가 없음을 다시한번 분명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KRPIA 관계자는 "상근부회장이 초대를 받았으나 외부 행사가 있어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제약협회와 KRPIA는 지정기탁제를 둘러싸고 몇가지 측면에서 이해 관계를 달리하며 대립중이다.

우선 제약협회가 만든 틀에 KRPIA가 들어와야 하는가를 놓고 벌어지는 자존심 대결이다. 지정기탁제 시행으로 인해 국내사보다는 외자사의 마케팅 활동에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KRPIA는 자체 규정으로도 투명성 확보가 충분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제약협회 역시 외자사 본사가 직접 시행하는 학술행사에 문제가 많다며 이에 대해 제동을 걸 태세다.

협회측은 "좌장, 연자의 최소한 체류비를 제외하곤 불공정행위일 수 있다"는 공정위의 해석을 받아 놓고 압박하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KRPIA 소속 외자사들도 지정기탁제에 들어오길 바란다"고 공식적으로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대해 KRPIA측은 "기정기탁제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는 식의 답변만 내놓고 이 후 별다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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