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사업 추진방향 설정…검진 신뢰성·공익기능 강화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올해 국제협력사업과 질병 조기발견 및 예방을 위한 건강검진사업, 건강증진사업의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수행 등을 주요 사업 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건협은 국민 건강행태 개선을 위한 홍보·보건교육사업을 위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생애주기별 및 질병 고위험군 대상 보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저소득층·취약계층 대상 무료검진을 꾸준히 실천하고, 협회의 대내외 봉사활동을 위한 봉사단을 구성·운영해 재난재해 구호 및 각종 봉사활동을 지원한다.
건협은 사회 공익사업 확대를 통한 공익법인 역할 강화를 위해 신규 공익사업 개발 및 기존 사회 공익성 사업의 적극적 관리도 병행할 방침이다.
군·경, 사업장(언론인 중심) 대상 금연클리닉 운영과 성인 금연교육 등 정부의 흡연율 감소를 위한 금연사업도 국민건강증진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특히 개발도상국 어린이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고, 기초보건환경 개선 및 질병퇴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등의 국제협력사업에도 집중키로 했다.
이와 관련 이순형 회장은 "국제협력사업 동영상 제작 홍보, 국제협력사업 백서 발간, 긴급구호 및 해외 의료봉사 적극 참여등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북한에 기생충 관리 및 보건지원 사업을 위해 구급의약품 및 구충약품 등 기초 보건의료분야를 지원하고, 한·캄보디아 간 기생충 실태조사 및 장비·약품 지원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미얀마 간 기생충 퇴치를 위한 자체 기생충 관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학술 및 검사 기술 전수 등 전문교육도 진행할 것"도 빼놓지 않았다.
건협은 이밖에 건강검진의 질 관리 강화를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고, 생애전환기·국가 암검진 등 정부 정책사업을 적극 수행하는 것은 물론 대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연구키로 했다.
이순형 회장은 "의료인력 및 장비 시설에 대한 자체 점검을 강화하고,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PACS(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도 구축하는 것은 물론 전 지부에 CT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건강증진사업의 과학적 근거 확보를 위한 연구소를 운영해, 각종 건강증진 지표를 생산하고, 생활습관성 질환 고위험군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효과성에 대한 근거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