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궐기대회 스냅
여의도궐기대회 스냅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0.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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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부터 여의도 문화마당 입구에 캠프를 차리고 음료와 식사를 지원한 민주의사회는 외신 기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Secure Dr's Provide Better Medical Practic!'이라는 영문 플래카드를 내걸고 피킷도 영문으로 제작하는 등 꼼꼼한 준비로 전세계에 한국 의료의 실상을 제대로 알리려는 흔적이 역력. 10시 40분경 캠프를 방문한 김재정 의쟁투 위원장은 "민주의사회만 믿습니다"며 회원들을 격려하자 열렬한 박수로 화답.
 
예비 히포크라테스인 의과대학생들도 전국 각지에서 상경 왜곡된 의료정책의 전면 개혁을 요구하고 나서 눈길. 중앙의대는 동창회, 교수, 학생이 공동으로 참여했으며, 한양의대생들도 11.30대회에 이어 전체 학생이 참여, 젊은 열기가 대회장에 가득.

특히 동국의대, 대구효성가톨릭의대, 계명의대, 영남의대, 경북의대, 동아의대, 고신의대 등 영남권 의대생들이 대거 상경, 참 의료를 펼칠 수 있도록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젊음의 패기와 순수한 열정을 표출.
 
매서운 추위 속에 무려 7시간 동안 계속된 대회에는 70대 고령 회원에서부터 회원 가족으로 함께 참석한 7살 꼬마에 이르기까지 손에 손을 맞잡고 "국민건강"과 "진료권 회복"을 외치며 정부당국의 각성을 촉구. 강원도 원주가 집이라는 이한민 어린이와 강원도 춘천에서 아빠와 함께 올라온 우주현 어린이는 대견스럽게 영하의 날씨를 견뎌내 주변 회원들의 안타까움과 귀여움을 독차지.

60세 이상 의사들에게 하달된 복지부의 강제 응급진료 명령에도 아랑곳 않고 처벌을 각오한 채 대회장을 찾은 서울 종로구의사회 소속 황00회원(71)을 비롯한 70대 회원들은 "원로에 고생이 많으시죠"라는 위로의 인사에 "추운데 기자들 고생한다"며 오히려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宋成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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