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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암사망급격증가

폐암사망급격증가

  • 장준화 기자 chang500@kma.org
  • 승인 2001.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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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에는 폐암이 위암과 간암을 제치고 암 사망원인 1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리나라는 80년대 이후 폐암 발생과 사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높은 흡연율이 지속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2018년에는 폐암사망율이 인구 10만명당 40명을 넘어서고 1996∼2018년의 폐암 사망자 수가 34만6,425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제20차 한국중앙암등록사업 결과를 발표하고 1999년 한해동안 8만2,320건의 암 발생이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98년도 7만6,868건에 비해 7.1%가 늘어난 것이다.

전체 암 발생을 성별로 보면 남자가 4만6,908건, 여자가 3만5,412건으로 남자의 암 발생이 높았으며, 전체적으로는 위암(20.7%)이 가장 많이 발생하고 폐암(12.1%), 간암(12.0%), 대장암(9.9%), 유방암(6.4%), 자궁경부암(5.0%)의 순으로 발생했다.

또한 남자의 경우에는 위암924.2%), 간암(16.3%), 폐암(16.1%), 대장암(9.7%), 방광암(3.3%), 식도암(3.2%) 순을 보였으며, 여자의 경우에는 위암(16.2%), 유방암(14.7%), 자궁경부암(11.6%), 대장암(10.2%), 갑상선암(6.8%), 폐암(6.7%) 순이었다.

또 83년 이후 주요 암의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폐암, 유방암, 간암은 발생 분율이 높아졌으며, 위암은 발생 분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앙암등록사업은 우리 나라 주요 사망원인인 암의 발생빈도를 조사 분석하여 암연구 및 국가 암관리정책수립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80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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