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립보건원(NHS) 산하 국립보건임상연구원(NICE)이 논란속 콜레스테롤 약 '바이토린'에 대해 '제한적 사용'을 권고하는 의견을 냈다.
의견서에서 NICE는 에제티미브의 경우 스타틴이 금기거나 부작용 문제로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쓰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에제티미브는 바이토린에 포함된 두가지 약제 중 하나다. 나머지는 심바스타틴이다.
또 에제티미브를 다른 스타틴과 병용하려 할 경우도, 스타틴 요법으로 목표 LDL-콜레스테롤 수치에 도달할 수 없는 경우에만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경우 역시 사용중인 스타틴을 증량하거나 다른 스타틴으로 변경하는 것을 먼저 시도해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발표된 'ENHANCE' 연구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 연구에서 에제티미브+심바스타틴 병용요법은 심바스타틴 단독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보이지 못했다.
NICE는 "이 연구가 결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에제티미브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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