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약 비해 심혈관계 사망·이환율에 이익 관찰
고지혈증치료제 크레스토(성분명 로수바스타틴) 대상의 대규모 결과입증 연구 '주피터(JUPITER)'가 조기 종료됐다고 크레스토의 판매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3월 31일 밝혔다.
이 연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지만 C-반응성 단백질이 높은 '건강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로수바스타틴 20mg을 투여해 위약과의 효과를 관찰한 대규모 다국가 임상시험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3.5년간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26개 국가에서 진행됐으며, 중간 분석에서 로수바스타틴 복용 환자는 심혈관계 사망률과 이환률 측면에서 위약에 비해 명백한 위험 감소효과를 보였다.
이에 따라 독립 자료검토 위원회가 연구의 중단을 결정했다. 당초 주피터 연구는 2009년말 발표될 예정이었다.
구체적인 사망률·이환율 감소 효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로수바스타틴도 다른 스타틴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결과입증' 자료를 확보하게 됐다는 측면에서 로수바스타틴의 입지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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