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섭 회장 세 아들에 처음으로 주식증여
허영섭 녹십자 회장(67)이 세 아들에게 주식을 증여하고 이들을 주요 임원자리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허 회장은 최근 자신이 보유중이던 주식 33만 827주 중 총 1만 7400주를 아들 성수·은철·용준 씨에게 각각 4400주, 6300주, 6700주 씩 증여했다고 경제전문지 '이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허 회장의 주식 증여는 이번이 처음이며 성수 씨등 삼형제는 지금까지 녹십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았다.
이로써 허 회장의 녹십자 지분은 3.88%에서 3.48%로 낮아졌다. 허 회장은 지난달 초에도 1만 9000주를 장내에서 매도한 바 있다.
한편 녹십자는 1일자 임원 승진인사 발령을 통해 둘째 아들 은철 씨를 녹십자 R&D 기획실장 전무에, 막내 용준 씨는 녹십자홀딩스 경영관리실 상무로 임명했다.
장남인 성수 씨는 현재 녹십자의 계열사인 GC헬스케어 부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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