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신문, 국내 전문가 4명과 최신 임상연구 의미 조명
'온타겟·어콤플리쉬·하이벳' 등 논란속 연구 집중 토론
기존 고혈압 치료 패러다임에 도전장을 내민 임상연구들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이 연구들이 가지는 진정한 가치는 무엇이며 그 영향은 어떨지 조명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의협신문은 16일 국내 저명한 의과대학 심장내과 교수 4명을 초청, 2008년 미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된 '온타깃·어콤플리쉬·하이벳' 등 3개 연구를 중심으로 그 의미와 영향을 논하는 토론회를 개최한다．
온타깃(ONTARGET)은 고혈압 치료약물 1위로 떠오른 ARB 계열과 기존 치료제인 ACE 억제제의 관계를 조명한 연구다． 그 결과가 '긍정적'이란 의견과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엇갈리며 학계에 논란이 일고 있다．
ACE 억제제에 어떤 약을 더하는 게 가장 이상적인가에 대한 답을 제시하고 있는 '어콤플리쉬(ACCOMPLISH)' 연구도 관심이다． 이 연구의 결과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현재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중대한 수정이 필요하다．
하이벳(HYVET)의 경우 80세가 넘는 고령환자의 고혈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연구들은 임상연구를 어떻게 진행해야 하며, 그 결과는 어느정도 신뢰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의도 촉발시키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 학계가 이런 연구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가치를 매기느냐에 따라 고혈압 약물요법은 현재의 모습에서 크게 변화할 공산이 크다．
이번 토론회는 해당 연구에 사용된 약물의 판매사와는 무관하게 의협신문 주관하에 진행되며, 토론 전문은 4월 21일자 의협신문과 KMATimes.com에 동시 게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