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를 매일 복용하면 '필요할 때'만 먹는 것보다 발기력이 좋아지거나 오래 지속되는 효과가 생길 것인가.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PDE-5 억제제 계열의 발기부전치료제인 바데나필(레비트라) 대상의 연구다.
최근 발표된 'RESTORE'란 이름의 연구에 따르면, 바데나필 10mg을 1일 1회 복용한 환자는 필요 때마다 복용한 환자군에 비해 IIEF-EF 점수로 측정한 효능 지표면에서 유의한 추가 이익을 경험하지 못했다.
오히려 24주간의 약물 복용이 완료된 후 '필요시 복용군'에서 IIEF-EF 점수가 개선되는 추세가 관찰됐다.. 그 외 여러 측정 지표에서도 두 군은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연구자들은 "경중증 발기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심각한 수준의 환자들에게도 이번 연구의 결과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비뇨기과학회지(European Urology)> 3월 2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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