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용진 신임 한국여자의사회장

“참여와 화합을 기치로 회무의 기초와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할 것입니다. 작지만 큰 힘을 내는 여의사회를 만들겠습니다.”

한국여자의사회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초석을 놓게 된 김용진 한국여자의사회장은 앞으로 2년동안 여의사회의 수장을 맡아 여의사 회원들의 ‘참여 확대’를 우선순위에 둘 것임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과거와 달리 현재 여의사회의 위상은 많이 달라졌고, 명실공히 의료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단체로 성장했다”며 “이에 걸맞게 과거의 관행에서 탈피해 보다 많은 회원들을 감싸안는다는 생각을 바탕으로 회원들의 회무 참여 기회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분과위원회 위원을 다양한 대학 출신의 젊은 회원들로 대폭 교체하고, 최대한 많은 회원들이 회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행진이 업무를 중복해서 담당하지 않는 방향으로 배려했다고 밝혔다. 또 그동안 여의사회를 이끌어 온 원로 회원들을 고문으로 위촉해 여의사회의 화합을 위한 토대를 만들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이어 “앞으로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여의사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될 것”이라며 여성건강에 대한 캠페인 및 여의사 회원을 위한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공의와 의대생 등 젊은 여의사들이 여의사회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한국여자의사회 홈페이지(kmwa.or.kr)와 여의회보에 전공의코너 등을 새롭게 마련하고, 탁아 및 보육시설 등의 제도 구축을 모색하는 등 젊은 여의사들의 후생복지 서비스도 적극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여성 건강 증진 사업 및 저출산 대책 홍보 캠페인, 무료 진료 등 다양한 사회 참여 활동과 봉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방침.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회원 참여의 저변을 넓히고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분위기로 여의사회가 변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동력을 얻어나가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회원 모두의 참여와 지지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