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분실 줄고 파손 증가…식약청 대책 수립
지난해 의료용 마약이 분실되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495건으로 집계됐다.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2일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향정의약품이 유통·취급하는 과정에서 파손·도난 등 사고신고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난·분실된 신고건수는 39건으로 지난해 78건에 비하면 크게 줄었지만, 파손된 건수는 406건으로 446건으로 크게 늘어 전체적인 사고건수는 492건에서 495건으로 약간 늘었다.
이밖에 상실의 경우 4건, 변질의 경우 6건을 기록했다.
년도 사고마약 |
2005 |
2006 |
2007 |
도난/분실 |
41건 |
78건 |
39건 |
상실 |
4건 |
2건 |
4건 |
변질 |
5건 |
6건 |
6건 |
파손 |
393건 |
406건 |
446건 |
계 |
443건 |
492건 |
495건 |
식약청은 대부분 환각목적으로 불법 필로폰·헤로인 등이 사용되지만, 일부 의료용인 염산 날부핀·케타민 등도 사용되고 있고 자살목적으로 수면제인 디아제팜 등이 사용된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식약청은 의료용 마약류의 불법 전용을 막기 위해 ▲사고마야류 처리업무 매뉴얼 작성 ▲종합병원 내 마약류관리지침 마련 ▲마약류 운송지침 마련 ▲3년간 발생신고 2회이상 업소 등에 대한 중점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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