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판 고정술 비해 합병증 낮고 조기 관절운동에 도움
위팔뼈(상완골)에 심한 골절이 발생하였을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금속판 고정술 대신 금속정과 봉합사(실)를 이용한 수술방법이 수술 후 합병증을 낮출 뿐 아니라 조기 관절운동이 가능한 우수한 방법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박진영 건국의대 교수(정형외과)팀은 근위 상완골 삼분골절 환자 30명에 대해 긴장 대 봉합과 고정 봉합을 동반한 관혈적 골수강 내 금속정 고정술을 시행하고 평균 50개월을 추시 관찰한 결과를 대한골절학회지 최근호에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최종 추시 상 29례에서 골 유합이 있었고 나머지 1례는 초기에 불유합 및 금속정 돌출이 있어 이차적으로 인공관절 치환술을 시행했다. 통증 평가는 0~10까지의 시각통증 평가를 시행했으며 평균 1.5점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Neer의 견관절 기능평가 결과 30례 중 만족 이상이 27례였고, 불량 2례 실패 1례였다.
또 미국견주관절학회 (ASES)의 견관절기능평가법에 따른 평가에서는 양호 이상이 25례, 보통이 5례로 나타났다. 평균 관절 운동범위를 조사한 결과 전방 거상은 142도(범위 90~160도)였다. 90도 외전에서 외회전은 68도(범위 30~80도)로 나타났다.
이 수술기법은 2006년 <Journal of Shoulder & Elbow Surgery>에 세계 최초로 보고됐으며, 박 교수는 이 결과로 지난 대한골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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