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맥경장영양학회(KSPEN)는 2일 서울 메리어트 호텔에서 학회 창립을 위한 발기인대회를 갖고 준비위원장에 가톨릭의대 이명덕(외과)교수를 선임했다.
국내 정맥경장영양학 분야 전문의와 간호사, 약사, 영양사 등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발기인 대회에서는 정맥경장영양학의 학문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외국 학회와의 정보 교류를 통해 환자의 치료수준 향상 및 국민복지 증진에 기여해 나가기로 했다.
학회 창립 총회는 오는 9월 22일 개최키로 했다.
이명덕 준비위원장은 "10여년 전 임상영양연구회로 출발해 외과대사영양연구회 등 활동이 있었지만 외국과는 달리 전문 영양 지원팀을 중심으로 한 경정맥영양법이나 경장영양법 등을 이용한 치료가 임상에서 활용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 앞서 특강을 한 아시아정맥경장영양학회 참착 쿤트라사쿨 회장은 입원 환자의 40%, 입원기간 동안 25%의 환자들이 각각 영양 불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환자의 영양 상태는 면역반응, 상처 회복 등에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연구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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