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유방함학회 성료
아시아태평양유방함학회 성료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1.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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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세계 유방암 학자들은 '조기 검진'을 통한 '조기 치료'를 강조했다.

14~15일 양일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3차 아시아 유방암학회(The 3rd Biennial Meeting of Asian Breast Cancer Society, ABCS)에서 세계 각국의 유방암 학자들은 유방암 치료와 진단에 관한 최신 지견을 교환했다.

아시아유방암학회(회장 최국진,서울의대 교수)가 주최하고 한국유방암학회가 주관한 이번 3차 서울대회(조직위원장 백남선,전 원자력병원장)에서 세계 학자들은 유방암 조기 발견을 위한 자가 진단과 적극적인 계몽활동을 통해 여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한국유방암학회는 1996년을 전후로 한국인의 유방암이 30대 부터 발병률이 증가하는 특이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1996년 3,801명에서 2000년 5,379명이 새로 유방암 진단을 받는 등 빠른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여성 암 중 위암에 이어 두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유방암은 여성 인구 10만명당 20~25명의 발병률을 보이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비침습성 유방암(0기 유방암)의 치료법으로 지금까지 시행되던 유방절제술과 방사선 치료와 호르몬 치료를 이용한 유방보존 수술의 치료 효과가 동등한 것으로 보고됐다. 이에 따라 비침습성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을 절제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유방보존 수술의 보편화가 촉진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방절제술 후 유방재건술과 관련해서는 식염수나 실리콘 등을 이용한 방법과 함께 복부 근육이나 활배근을 이용한 유방 재건술이 우리나라에서도 성공적으로 시술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됨으로써 재건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백순명 박사와 헨더슨 교수는 기존의 항암제 치료와 함께 호르몬 치료제인 타목시펜, 아로마타제 억제제들을 병용 치료한 결과 양호한 성과를 나타냈다고 보고, 항암제 투여의 최소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백남선 조직위원장은 "유방암의 치료 성적 향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며 "항암제와 호르몬제의 병용치료를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국가 보험체계를 빨리 개선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유방암 환자들이 낮은 비용과 부작용을 줄이면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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