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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명 넘어 등극 한철인

지천명 넘어 등극 한철인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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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달 교수, 세계철인3종경기 완주

스트레스와 과로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운동만큼 좋은 보약이 없다. 이를 입증하듯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전국민으로 확산되면서 마라톤 등 각종 운동 동호회가 급속히 늘고 있다.

올해로 52세인 삼성서울병원 이병달(마취과)교수가 지난 9일 제주에서 열린 세계철인3종경기에 출전, `철인'에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 그는 수영 3.8㎞ → 사이클 180.2㎞ → 마라톤 42.195㎞로 이어지는 대장정을 14시간 59분만에 완주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각지에서 650여명의 철인들이 한데 모여 힘을 과시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으나 완주를 하고 나니 정말 철인이 됐다는 자부심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힌 이 교수는 그동안 느끼지 못한 자신감을 얻었다고 함박웃음을 짓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1년 6개월 동안 준비해 온 철인 이 교수는 2년전 마라톤에 입문하면서부터 `철인 3종'에 도전하겠다는 욕심을 갖게 됐다. 이 교수가 50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새삼 깨달아 시작한 달리기는 99년 10월 마라톤 풀코스를 처음 완주한 이후 지난해에만 풀코스와 하프코스를 각각 7차례, 6차례 달렸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종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마라톤 풀코스를 4차례 완주했으며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철인이 되기 위한 몸을 다졌다.

이 교수가 보유하고 있는 각종 스포츠 기록도 남다르다. 동아마라톤대회에서 3시간 46분대의 주파기록은 물론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5,400m), 말레이지아 키나바루(4,100m), 대만 옥산(3,950m) 등지를 정복한 산악인 중 진짜 산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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