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구적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하겠다"

"항구적 재정안정화 방안 마련하겠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09.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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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건보공단 이사장 22일 취임식
수입 확충과 함께 수요자·공급자 지출절감 대책 추진

▲ 정형근 제 5대 건보공단 이사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정형근 국민건강보험공단 신임 이사장은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건강보험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최선의 가치'로 거듭 태어나야 한다"며 "서민들이 병원비 때문에 질병의 고통을 받아서는 안 되며, 건강보험이 항상 사회안전망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취임 이후 중점 추진목표로 건보 제도의 지속적 발전을 강조한 뒤 수입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출구조를 합리적으로 개선하는 등 항구적인 재정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재정안정이 중요하다"며 "징수율을 제고하고 부과재원 확보 및 국고지원 합리화 방안 등의 수입확충 대책과 의료수요자와 공급자에 대한 지출절감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의 기본이념은 중대 위험에 대한 보장을 통해 가계의 파탄을 방지하는 것"이라며 "저소득층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료비부담 경감대책과 중증질환 위주의 보장성 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사업을 내실화하고, 노인성 질환과 만성질환 관리기반 강화 등을 통해 국민의 평생건강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7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성공적 안착과 함께 시행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 국민편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정 이사장은 건보공단의 경영 문제와 관련, "2007년도 경영평가에서 1위를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건강보험에 대한 국민의 만족도가 그리 높지 못한 것이 엄연한 현실"이라고 지적한 뒤 "항상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국민의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국민이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 이사장은 "이명박 정부는 창조적 실용주의를 행동규범으로 절약하면서도 일 잘하는 실용정부를 표방하고 공공기관 혁신을 위해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성과와 효율중심의 경영으로 공공기관 최고의 조직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공단도 공공기관 선진화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관리운영을 효율화하고 조직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경영선진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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