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왕절개분만 계속 낮은 병의원 54곳 발표
계속 높은 61개 병의원 명단도 함께 공개
지난 5년 동안 제왕절개분만율이 낮은 54개 의료기관과 높은 61개 등 115개 병의원 명단이 공개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3년부터 2007년 상반기까지 제왕절개분만율을 분석한 결과, 전국 54개 의료기관이 높은 자연분만율을 유지했다고 17일 밝혔다. 반면 61개 병의원은 지난 5년 동안 계속 자연분만 위험도에 비해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분만실적이 있는 총 2180개 병의원의 제왕절개분만율 정보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국민서비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평원은 지난해 상반기 분만건수가 50건 이상인 633개 병의원을 대상으로 위험도 차이를 보정, 제왕절개분만율이 높은 기관·낮은 기관·보통인 기관으로 분류한 정보도 공개하고 있다.
제왕절개분만율이 지속적으로 낮은 의료기관은 경기(10곳)·서울(9)·광주(8)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반해 울산·제주는 한 곳도 없었다.
■ 제왕절개분만율 5년 연속 낮은 병원
지역 |
병의원명 |
서울 |
21세기연세산부인과·가톨릭대성모병원·서울아산병원·양미혜산부인과·은혜산부인과·이화여대목동병원·인정병원·인제대상계백병원·한림대강남성심병원 |
부산 |
미즈산부인과소아과·참여성병원 |
인천 |
성모산부인과·우리산부인과 |
대구 |
대구파티마병원·신세계여성병원·지노메디병원·파티마여성병원 |
광주 |
권오성산부인과·그린산부인과·모아산부인과·미래산부인과미즈피아산부인·에덴병원·엔젤산부인과·이지산부인과 |
대전 |
미래여성병원 |
경기 |
경기의료원포천병원·분당서울대병원·인제대일산백병원·산본제일병원·연세모아병원·신소연산부인과·연세필산부인과·자인미래산부인과·참산부인과소아과·프라임성모산부인과 |
강원 |
호산부인과 |
충북 |
모태산부인과·민병렬산부인과의원·충북대병원·티아라여성의원 |
충남 |
선산부인과·혜성산부인과병원 |
전북 |
미즈베베산부인과·정산부인과·참조은산부인과 |
전남 |
순천성가롤로병원·한마음의료재단제일병원 |
경북 |
김용탁산부인과·미래아이산부인과·안동병원·여성아이병원 |
경남 |
미래산부인과·미즈맘산부인과 |
2007년 상반기만 놓고 볼 때 울산에서는 엠에스병원·임태균산부인과의원·후산부인과의원이, 제주에서는 미래산부인과의원이 제왕절개 분만율이 낮았으나 5년 연속 규정에 발목이 잡혀 공식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