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홍역퇴치 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6월 말까지 6주간 실시한 이번 전국 홍역예방 접종은 588만7,257명의 접종 대상자중 539만8,199명이 접종을 완료, 2차 접종 확인서를 포함해 92.3%의 접종률을 보였으며 접종 연기자와 접종 금기자는 각각 7.5%와 0.3%로 조사됐다. 그러나 당초 목표한 2차 홍역접종 완료율 95%에는 약간 모자라 홍역퇴치위원회는 이들 접종연기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실시, 접종률 95%를 달성할 계획이다.
보건원 관계자는 일제홍역접종 실시 결과 알러지반응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예방접종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사례는 총 72례로 전체의 14.8%였다며 사망이나 중증례 없이 영국, 캐나다 등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구미의 여중생 사망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결과가 나와야 백신과 직접 연관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건원측은 또 MR 접종후 이상반응은 대부분 접종후 5∼7일 이후에 발생함을 고려할 때 이번 접종후 경미한 증상은 대부분 홍역예방접종과 연관이 적다는 입장을 보이고 일부 학생들에게서 반복적으로 두통 등이 나타나는 것에 대비 홍역접종후 감시체제를 운영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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