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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 한국에 왔다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 한국에 왔다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8.11.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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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룸갤러리 12월 18일까지 전시

▲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의 작품 Skyspace.
빛의 작가,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첫 한국 전시회가 12월 18일까지 오룸갤러리·토탈미술관·쉼박물관 세 곳에서 동시에 열린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 거장의 작품 전시회를 유치한 김수경 오름갤러리 회장은 "제임스 터렐의 작품은 단 5분간의 만남을 통해서도 몇 시간 동안의 스파를 하고 나온 것 이상의 휴식과 정화작용을 한다"며 "특별한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같이 나누고 싶어 전시회를 기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작가의 전 생애 작업을 살펴볼 수 있는 회고전 성격으로 초기 작품에서부터 최근의 작업에 이르기까지 총 30여점이 전시된다.

제일스 터렐은 "내 작품을 만나려면 한국으로 가라"고 공언할 정도로 이번 한국전에 특별한 애정을 보였다.
제임스 터렐은 1943년 캘리포니아의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 포모나칼리지에서 심리학을 비롯해 화학·물리학·천문학·지리학·미술사학 등 다양한 분야를 탐구했다. 졸업 후에는 캘리포니아대학교와 클레어몬트 대학원에서 미술사를 공부했다. 1969년 파사데나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지난 40여 년간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휘트니 미술관·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이탈리아의 판자 디 비우모 컬렉션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160회 이상의 개인전을 열었다. 터렐은 비물질적 존재인 빛을 물질화하고 관객의 지각을 매개로 하여, 빛에 의한 착시현상을 이끌어 내고 있다. 그는 초월적인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관객에게 짧게는 5분, 길게는 30분에서 1시간 이상 작품 안에 머물러 줄 것을 요청하기도 한다. 정신적 수련과 명상을 중시하는 퀘이커교 집안에서 자란 터렐은 응시와 인내, 명상을 통해 자기 성찰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관람료는 1만원(학생 7000원)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되는 터렐의 작품 <Skyspace>는 우리들리조트 제주에 설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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