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은 최근 이종호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베트남 다낭 프라마호텔에서 말레이시아 경제인연합회가 운영하는 기업 MASSDA사를 비롯 MONOMED사, 베트남 보건부 및 다낭인민회의 제약기업인 DAPHARCO사 등 3개사와 다낭 산업단지에 수액생산을 위한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했다.
말레이시아 경제인연합회가 제3세계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이번 사업은 MASSDA사를 통해 다낭에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단지내에 I.V.솔루션 및 인퓨전 세트 생산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베트남 수액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중외제약에 실질적인 주관사를 맡아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다국적 합작법인이 출범하게 된 것이다.
선진국 제약사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중외제약에 참여를 요청한 것은 그동안의 수출실적, 설비기술력, 제품의 우수성 등 수액제에 대한 국제적 경쟁력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외제약은 총납입자본금 중 50%의 지분참여로 향후 기술·허가·제품상표 등을 관장하는 전반적인 경영을 책임지며, 제품판매에 대한 로열티(총매출대비 일반수액 3%·영양수액 5%)도 지급받는다.
인구 7,800만명·총병원수 830개의 베트남 수액시장은 연간 2,500만ℓ의 대규모로 형성돼 있는 가운데 합작사 설립후 1차년에 400만ℓ를 생산, 1,7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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