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유방클리닉은 5일 유방암 환자를 위한 메이크업 강좌를 열었다.암 치료 과정에서 외모의 변화로 상실감을 가질 수 있는 유방암 환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한 이번 강좌는 스킨케어ㆍ메이크업 강의 및 모발ㆍ스타일 관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강의 후에는 전문 강사진과 함께 메이크업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아름답게 변한 모습을 즉석 사진에 담아 주기도 했다. 강좌에 참가한 한 유방암 환자는 "메이크업 강사와 간호사의 도움으로, 10년은 젊어 보이는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이민혁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병원 외과ㆍ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는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치료에 임하면 암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들을 격려하고, 후원단체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한편 이번 강좌는 아모레퍼시픽이 주최하고 한국유방건강재단ㆍ한국유방암학회ㆍ대한종양간호학회가 후원으로, 순천향대병원을 비롯 18개 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다.<사진: 순천향대병원 제공>